準 아 ! (남현준)
아부지가 너 찾아왔는데
잘있었지 ?
그립고 보고 싶어도 볼수가 없었구나 !
널 안고 귀국한지가 벌써 강산이 변하는 세월이 흘러 흘러 가는데 !
어찌 돌아오질 않느냐 ?
거기에도 구정 설이 있는지 ?
미안하다!
오늘 신묘년
설날이라고 모두모여 할배 할매 제사 지냈는데 !
할매는 91세로
지난 6월18일 돌아가신후 첫 제사라고 많이 준비해서 차례상을 올렸는데 !
네 에게는 떡국 한그릇 수저 한벌 못 놓았다 !
오늘 여기 blog에서
너의 사진과 아부지와 만난걸 구정 설 세배로 생각 하재이 !
미안쿠나 !
아침 제사지내고 복주나누면서 !
금년의 계획도 이야기하면서 덕담과 2011년 계획도 몇 마디씩 오고갔는데 !
네 이야기는 없었다 !
미안하다 !
네 없는 아홉해 동안 !
아버지는 칠십을 넘보는 흰머리 할배가 되였다마는 !
동생은 결혼하여 아빠되고 !
대학원 졸업하여
석사학위받고 !
박사코스 등록 입학 했고 !
작은집에도 !
삼촌 박사되고 승진하고 !
사촌 큰동생 석사학위받고
박사코스 등록하고 취직하고 !
작은놈 대학 졸업하고 석사과정 입학했다 !
준아 !
이 모든걸 넌 볼수 있겠지 ?
하늘나라는 인공위성보다 더 높은곳이니 그치 !
대학졸업하고 !
외국가서 공부하고 !
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씩씩한 육군으로 만기 제대하고 !
결혼한다고 양가 부모 상견례하고 !
꼬불랑 영어 잘 한다고 외국으로 취직해갈때 좋아하던 아들아.......!
1974년생 지금쯤은 의졎한 학부모가 되였을 건 데 !
준아 !
사랑하던 아들 준아 !
극락왕생을 바란다
아버지는 오늘도 내일도..........
......신묘년 구정 아부지가
하늘나라 아들(남현준)에게 로...........
바보 아버지